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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중계

한국 바레인 축구 경기 하이라이트 보기, 골장면 보기

by 별의별의별 2024. 1. 16.

1960년 이후 64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가장 까다로운 첫 경기에서 다득점을 기록하며 승리,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이강인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4연속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승리를 이어갔다. 한국은 2007년 동남아 4개국 대회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1-1로 비겼으나 이후 3개 대회는 첫 경기에서 모두 웃었다.

 

[한국 바레인 축구경기 보기]

 

 
한국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아시안컵 본선 첫 경기에서 6승6무를 거뒀지만, 2골차 이상으로 이긴 건 2번째다. 크메르공화국에 4대1로 이겼던 1972년 태국 대회 이후 52년만이다. 2015년 대회에선 오만에 1대0, 2019년 대회에선 필리핀에 1대0으로 한 수 아래 상대에게도 아슬아슬하게 이겼는데, 이날은 달랐다.

시원한 승리에 숨겨진 불안 요소도 있다. 거칠었던 경기 탓에 한국 선발진 5명이 전부 옐로 카드를 받았다. 대회 규정 상 4강전 부터 옐로 카드가 소멸된다. 8강전을 포함한 5경기에서 옐로 카드를 하나 더 받으면 다음 경기를 뛰지 못한다는 뜻이다. 그 중엔 한국 핵심인 주장 손흥민, 중앙 수비수 김민재, 최전방 공격수 조규성(26·미트윌란)도 있었다. 이기제(33·수원), 박용우(31·알 아인)도 옐로 카드를 하나씩 받았다.

역습에 번번이 뚫려 슈팅까지 허용했던 수비도 불안했다. 수비 위주로 일관하던 바레인이 약속했던 순간 갑자기 공격을 전개하자 한국 수비는 당황했다. 빠른 속도로 제 자리에 돌아오긴 했지만, 당황한 탓에 상대 공격수 1명에게 2~3명이 달라 붙었고, 공을 건네 받은 다른 공격수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다. 전반 33분 그렇게 기회를 잡은 바레인 알리 마단(29·아지만)가 슛을 놓치지 않았다면 선제 골을 허용할 수도 있었다.

한국은 20일 요르단과 조별리그 2차전을 가진다. 요르단의 FIFA 랭킹 역시 87위로 한국보다 아래지만, 이날 경기 중반까지 바레인과 팽팽한 접전을 펼친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이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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